디지캡, 방송 콘텐츠 솔루션 분야 선두주자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1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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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 KB증권, 이동륜·손정훈 연구원

디지캡, 방송 콘텐츠 솔루션 분야 선두주자


1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KB증권 이동륜·손정훈 연구원이 디지캡에 대해 작성한 '방송 콘텐츠 솔루션 분야 선두주자'입니다.

이날 7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방송 보안 솔루션 기업인 디지캡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디지캡은 2014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해 올해 9월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료방송 시스템용 솔루션인 CAS(수신제한시스템)와 DRM(디지털저작권관리기술)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디지캡이 국내외 UHD(초고화질) 방송 솔루션 시장의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동륜·손정훈 연구원은 "현재 지상파 UHD 방송은 송출과 동시에 저작권 보호를 위해 방송 신호가 암호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미국 지상파방송 표준(ATSC 3.0)을 기반으로 한 디지캡의 UHD 방송솔루션이 적용, 국내 지상파 UHD 방송 도입 확대 계획에 따라 UHD 방송솔루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미국 역시 지난해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2020년부터 지상파 UHD 방송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디지캡은 미국 방송기업에 시험방송장비를 납품해 미국향 수출에 대한 가능성 역시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계획 대비 부진한 지상파 UHD 투자 속도는 디지캡의 매출액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2017년 지상파 UHD 이행점검' 자료에 따르면 KBS를 제외한 MBC, SBS의 UHD 투자 이행률이 계획 대비 각각 91%, 8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지상파의 UHD에 대한 투자가 축소 및 지연될 경우 UHD 방송 솔루션 매출액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원문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디지캡은 2000년 4월에 설립된 디지털콘텐츠 보안 및 저작권 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디지털 콘텐츠의 유통 및 서비스 단계부터 소비 단계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디지캡의 주요 사업영역은 디지털콘텐츠의 저작권보호 및 디지털 방송콘텐츠 보호를 위한 보호 솔루션, 디지털 방송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송 서비스 솔루션, UHD 방송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 사업 등이다.

디지캡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은 방송 시스템 전반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해당 방송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디지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를 통해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UHD 방송 솔루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지상파 UHD 방송은 2017년 5월 세계 최초로 수도권 지역에서 송출된 이후 2021년까지 전국으로 도입이 완료될 계획이다.

국내 지상파 UHD 방송 도입 확대 계획에 따라 UHD 방송솔루션 시장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역시 2017년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2020년부터 지상파 UHD 방송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디지캡은 SBG, Pearl TV 등 미국 방송기업에 시험방송장비를 납품하면서 미국향 수출에 대한 가능성 역시 높다.

2018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9억원 (전년비 3.6% 증가), 영업적자 4억원 (전년비 적자전환)이다.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으나 4월 13일 발행된 교환사채에 대해 파생상품손실을 반영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당초 계획 대비 부진한 지상파 UHD 투자속도에 따라 UHD 방송솔루션 관련 매출액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지상파의 UHD에 대한 투자가 축소 및 지연될 경우 UHD 방송 솔루션 매출액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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