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콘란샵' 해외 메릴본 매장 내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더 콘란샵' 운영계약 체결=롯데백화점은 13일 '더콘란샵'의 영국 런던 본사인 CRBH(Conran Retail and Brand Holdings)와 국내 매장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더콘란샵은 영국, 프랑스, 일본 등 3개국에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유명 디자이너 가구를 비롯해 홈데코, 주방용품, 식기, 침구 등 다양한 리빙 아이템부터 취미용품, 키즈, 패셥 잡화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국내에 많은 리빙 편집숍이 운영 중이지만 더콘란샵은 고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바탕으로 다른 편집숍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하반기 1호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리빙 상품군은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2015년 15.8%, 2016년과 2017년 각각 10.1%, 10.5% 성장했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11.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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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는 리빙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더 콘란샵 외에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스페인 가구 브랜드 '케이브 홈 더 카페'(Kave Home the Cafe)를 지난 10월 열었다.
또 북유럽 고급 리빙 상품을 직수입하는 자체 편집숍 '엘리든 홈'과 국내외 리빙 상품을 판매하는 '살림샵'도 선보였다. 앞으로도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글로벌 리빙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고성장하는 리빙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가구 전문기업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가구기업 리바트를 인수한데 이어 올해 종합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해 리빙, 인테리어 부문을 그룹 성장의 새 축으로 삼는다고 발표했다.
콘란샵 메릴본 매장 외관 /사진제공=롯데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