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지난 12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사진제공=한화
지휘자 채은석과 함께한 이날 공연에는 천안 현악앙상블 34명과 청주 관악앙상블 17명 등 총 51명이 연주에 참여했다. 200여명의 소방공무원들 앞에서 가곡 '그리운 금강산',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잘 알려진 가곡, 팝송, 클래식을 연주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1기 단원으로 호른을 시작해 음악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며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 최지윤양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김민기의 '상록수'를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인 고교 2학년생 백모 군은 "소방관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이번 송년음악회를 통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