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 "VC 등 주요주주 6개월 자진보호예수" 오버행 우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1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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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포함 주요주주들 보유지분 8.15% 자진 보호예수…뉴트리 "상장 뒤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 다할 것"

오는 13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뉴트리는 벤처캐피탈(VC) 등 주요주주들이 보유지분 8.15%에 대해 6개월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과정에서 보호예수를 확약한 지분을 포함, 뉴트리 상장 주식수 기준 총 70.73%가 보호예수로 설정된다.

주요주주의 자진 보호예수 설정으로 뉴트리는 상장 뒤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우려를 줄였다. 자진 보호예수에 나선 주주들은 뉴트리 투자를 통한 단기적인 수익보다 장기적 성장에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뉴트리의 사업 경쟁력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발적 보호예수에 동참했다"며 "기존주주들과 보호예수 설정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뉴트리는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과 관련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회사다. 최근 중국 홈쇼핑 전문 영업 회사와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김도언 뉴트리 대표는 "기존 주주들의 자발적 보호예수 동참은 뉴트리의 확실한 성장성과 비전에 대해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상장 뒤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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