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2.11/뉴스1
TF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대로 사회적 갈등을 내버려둘 수는 없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풀 업계를 대표하는 카카오와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부안을 두고 택시 업계는 물론 카카오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늘 더 깊은 논의가 있었고 TF내에서 의견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긴급회의에 이어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전 의원은 "사회적 대타협을 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며 "정부는 공유경제 도입으로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산업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TF에서 택시업계와 카풀 갈등에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며 "정책위와 당에서 이 문제를 TF와 긴밀히 협의해 최종적으로 이번 주가 가기 전에 자체 안을 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카풀 서비스 유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TF의 권한 범위가 아니"라며 "그 문제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을 유예해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연착륙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