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하여 공관장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8.12.10.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재외공관장을 영빈관으로 초청한 만찬에서 "올해 외교현장에서 벌어진 일 가운데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가나 해역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우리 선원 구출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에 실종자 찾기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을 위해 군 수송기 파견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관의 건강은 우리 국민과 국가의 큰 자산이기도 하다"라며 "부디 임지에서도 본인과 가족의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서 재외공관의 시설, 복지, 근무여건 개선, 안전강화 예산을 크게 늘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하여, 국민이 주인되는 외교를 위하여, 김은영 국장님의 쾌유,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세 구절의 건배사를 외쳤다.
이날 건배주로는 국내 한 전통주 제조업체의 '감사'를 썼다. 맑은술(청주) 계열인 감사주는 재외공관장에게 전하는 감사의 의미를 반영해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