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1.97p(1.06%) 하락한 2,053.7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p(2.18%) 하락한 670.39,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12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18.1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8일 1136.5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4원 상승한 112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한 환율의 장중 저점은 1122.0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5.0원을 보였다.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미국 국채 금리와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7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88bp 내린 2.8499%, 2년물 금리는 4.91bp 하락한 2.72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23%, 3.05% 내렸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여파로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불안감이 재부각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10일 코스피시장에서 2709억원을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1001.91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2.25원)보다 9.66원 올랐다. 유로/달러는 0.0048달러(0.42%) 상승한 1.1433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91위안(0.27%) 오른 6.904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