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 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가결되고 있다. 2018.12.08. [email protected]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예산은 정부안에 담겼던 159억4900만원을 그대로 반영했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29억6700만원 증액했다.
야당은 가계동향조사 예산 편성에 줄곧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의 입맛에 맞는 통계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의심했다. 공교롭게 소득과 지출부문을 분리한 이후 가계동향조사의 분배 지표는 더 나빠졌다.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부대의견을 보면 "정부는 2019년에 개편되는 사회통계조사 결과의 공표 시기를 2020년 5월 이후로 한다"고 규정했다. 2020년 4월에 있을 총선을 감안해 그 이후로 발표시기를 미룬 것이다.
그러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분기별로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는 해당 분기가 끝난 후 약 2개월 뒤 나온다. 1분기 가계동향조사의 경우 통상 5월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