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용보고서 부진 후 달러약세에 상승...주간, 2.2%↑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12.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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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상승했다. 부진한 1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증시도 하락하면서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9달러(0.7%) 상승한 125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0일 이후 최고다. 주간으로 2.2% 오르며 8월 24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11월 고용보고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 노농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5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23만7000명)과 시장전망치(19만명)를 모두 밑돌았다.



실업률은 3.7%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969년 이후 최저치다. 시간당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1% 올랐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증시하락과 달러약세도 안전자산 금 수요를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 하락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3% 오른 14.696달러로,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6% 오른 2.76달러로 마감했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상승한 790.4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2.5% 오른 1170.80달러로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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