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루키 변준형. /사진=KBL 제공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 LG전에서 100-92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으나, KGC는 흔들리지 않고 승리와 입을 맞췄다.
그리고 '신인'도 있었다. 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대학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았던 변준형(22, 185.3cm)이 주인공이다. 이날이 데뷔전이었던 변준형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경기 후 변준형은 "첫 경기여서 긴장도 됐고, 생각도 많았다.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형들이 잘해줘서 이겼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웃었다.
대학 시절과 역할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혼란스럽거나 하는 것은 없다. 어차피 (양)희종이 형, (오)세근이 형, (박)지훈이 형 등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고, 외국인 선수도 마찬가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을 했다.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공격은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프로 무대에 대해서는 "확실히 대학과는 다른 것 같다. 더 정교하고, 확실히 뭔가 파이팅이 넘친다. 힘이 너무 센 것 같다. 본받아야 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신인상에 대해서는 "꼭 타고 싶다. 감독님께서 '잘했지만, 더 집중하면 더 잘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열심히 해서 꼭 신인상 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첫 3점슛 순간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넣은 지 몰랐다. 던지고 들어가는데 '넣었나?' 싶었다. 다들 백코트를 하고 있더라. '아 넣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었다.
외국인 선수와 처음 경기를 치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테리는 슛이 좋고, 에드워즈는 돌파하는 스타일이다. 맞춰서 패스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