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경기에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끈 박지훈. /사진=KBL 제공
중심에 박지훈이 있었다. 이날 박지훈은 35분 24초를 뛰며 19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가드 포지션이 약했던 KGC였지만, 박지훈의 가세로 모든 것이 변했다. 김승기 감독도 "박지훈이 다 했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이적 후 팀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브레이크 기간 시간이 좀 있었다. 팀 훈련하면서 잘 맞췄다. 그것이 경기에서 나타난 것 같다.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덕분에 잘됐다"라고 설명했다.
오세근-양희종과 호흡에 대해서는 "형들이 워낙 잘한다. 형들이 우리에게 맞춰준 것 같다. 너무 고마웠다. 조금 힘들 때 조언해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 경기 막판 (오)세근이 형이 불러서 조금만 더 집중하자고, 괜찮다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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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부분을 꼽아 달라고 하자 "디펜스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벌릴 수 있을 때, 내가 수비에서 미스를 했고, 파울도 많았다. 그런 것들이 팀을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짚었다.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이제 3라운드가 시작됐다. 쭉쭉 치고 올라가서 6강, 4강에 챔피언 결정전까지 뛰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