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전국금속노조 현대, 기아차지부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소속 광주그린카진흥원 지부(이하 그린카진흥원 지부)는 민주노총의 ‘광주형 일자리 저지 방침’에 우려를 나타내고, 민주노총의 입장변화를 촉구한다고 6일 밝혔다.
그린카진흥원 지부는 "광주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타 지역으로 내몰리고 있고 광주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카진흥원 지부는 "광주 지역의 열악한 경제 환경을 벗어나 청년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광주지역 노동자들이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광주형 일자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린카진흥원 지부는 "현대차 유치 과정에서 보인 민주노총의 최근 행태는 지역 노동계의 간절한 염원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명광재 그린카진흥원 지부장은 "지역간 갈등을 야기하고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서로의 입장만을 주장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현대차 광주 공장 유치로 우리 청년들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역 노동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린카진흥원은 광주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기획 및 기업지원 기관이다. 전체 직원 43명 중 조합원 수가 37명으로 2016년 7월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소속으로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