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넷마블, 블소레볼루션 출시…엇갈린 기대와 우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8.12.06 17:34
글자크기

원작 IP 기대감에 양대 앱마켓 1위…서버오류·주가 급락 등 잡음도

넷마블은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개발사 체리벅스)'을 6일 0시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 사진제공=넷마블넷마블은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개발사 체리벅스)'을 6일 0시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이하 블소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하며 신작 레이스를 시작했다. 출시 첫날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지만 강제종료 등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며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넷마블은 초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소레볼루션(개발사 체리벅스)을 6일 0시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출시 첫날 블소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전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도 1위에 오르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블소레볼루션은 인기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단한 조작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Full(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급 전투액션 등 원작의 흥행 요소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등으로 차별화를 노린다.



블소레볼루션은 출시 전부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혔다.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은 넷마블의 두 번째 레볼루션 타이틀로 10월 블소레볼루션의 사전등록 및 캐릭터명 선정을 진행했을 때도 처음 준비한 50개 서버를 비롯해 1~4차에 걸쳐 추가한 50개 서버 모두 마감됐다. 지난달 23일에는 기존 서버 50개의 수용 인원을 확대하기도 했다. 원작이 현재 누적 매출 1조원에 이르는데다 개발 비용도 100억원 규모로 투입된 대작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에 블소레볼루션이 리니지M·검은사막 모바일 등 경쟁작 사이에서 넷마블의 실적 반등을 이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 강지훈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또 한 번의 혁명을 일으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첫날 접속자와 다운로드가 많아지면서 강제종료 현상, 선점 캐릭터 인증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넷마블은 이날 오전 긴급 점검을 시행해 서버 오류를 업데이트 했지만 아직까지 일부 IOS에서 강제종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넷마블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000원(11.95%) 내린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서버 점검을 통해 인증 오류 문제는 해결됐고 현재 정상적으로 게임 접속 및 이용이 가능하다”며 “추가적인 점검을 계속 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