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5월10일 사진으로 보는 김정숙 여사의 1년을 공개 했다. '한 번 가고 마는 전시성 일정은 하지 않겠다'는 김정숙 여사는 한부모 가족, 청소년 한부모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 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김정숙 여사가 한부모 여성의 어머니와 아이까지 가족 3대를 초청해 오찬하고 격려하고 있다. 2018.05.1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김 여사는 회의실에 앉아보라고 권하는 데 대해 "'여러분이 못 앉을 자리는 없다, 다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내가 앉을 자리가 없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 안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 밝혔다.
김 여사는 미혼모의 갓난 아기들이 청와대 본관 붉은 카펫이 깔린 계단 위를 걷는 장면에 대해 "청와대가 일반 가정집 화목한 집처럼 느껴졌다"라며 "저도 애를 키워봤지만 (육아가) 어려울 때는 밥 한 끼 (편하게 먹는), 그런 시간 왔을 때 선물 받은 것처럼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밥도 만들어 함께 먹고 놀이방에서 갖고싶은 장난감도 갖다놓고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본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깔린 레드카펫. 비혼모 엄마들과 같이 청와대를 찾은 아기들이 걸음마를 떼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