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전지도 성장한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8.12.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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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1차 전지도 성장한다


4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의 '비츠로셀 (17,700원 ▼400 -2.21%), 1차 전지도 성장한다'입니다.

이 보고서는 전기차 열풍에 시장이 온통 2차 전지에만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1차 전지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후발 주자의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리튬 1차 전지 시장의 강자인 비츠로셀을 소개하고 성장 전망을 제시한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2차전지와 달리 1차 전지는 충전이 되지 않는 전지를 의미한다. 전기차와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2차 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1차 전지에 대한 관심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1차 전지도 특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데 비츠로셀은 리튬 1차 전지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리튬 1차 전지는 일반적인 1차 전지와 달리 수명이 20년~30년으로 매우 길다. 사용 가능 온도 범위도 섭씨 -55도~80도로 다른 그 어떤 전지보다도 넓다. 이같은 독특한 특성을 바탕으로 외부에 노출돼 긴 시간을 버텨야 하는 계량기나 군수용 지뢰, 무전기, 유도무기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그 어떤 전지도 아직까지 이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장기간의 업력이 필요한 특징 때문에 경쟁사간 점유율 경쟁보다는 전방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의 외형 성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후발 주자의 진입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비츠로셀의 외형은 2012년 567억원, 2013년 686억원, 2014년 755억원, 2015년 854억원, 2016년 1044억원, 2017년 734억원, 2018년 1194억원 예상으로 공장이전소됐던 2017년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내년부터는 신규 공장에서 발생하는 실적이 온기에 반영되는 첫 번째 연도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또 고온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인데도 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7배로 저평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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