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열린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이 시험을 마친 뒤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구미2공장(제조직·기술직)에서 일할 일부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들의 최종면접과 신체검사를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5급은 3급(대졸)과 마찬가지로 경쟁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합격자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고교 내신 50% 반영, 학교장 추천서, 각종 기능사 자격증, 봉사활동(200~300시간 이상) 등의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마이스터고 '졸업자' 대상 별도 채용을 처음 진행하고 전체 고졸 채용의 절반 수준인 300여 명을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됐다.
지난해 기졸업자를 대거 채용한 삼성전자가 올해 다시 졸업예정자들을 뽑기 시작한 것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노동조합 이슈 등 달라진 경영환경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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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전자가 8월 대규모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한 것에 비춰봤을 때 지원자격 구분 없는 대규모 5급 공채가 추가로 실시될 여지도 남아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마다 수요가 있을 때 탄력적으로 뽑기도 한다"며 "이번에 뽑는 5급은 내년 상반기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