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배달통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재출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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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사명 변경, 한국 시장 중요성 및 투자 확대 의미

요기요·배달통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재출범


배달음식 주문 앱 '요기요', '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가 회사명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자사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직관적인 사명을 통해 기업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기업 브랜딩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아울러 한국 푸드테크 시장 성장을 위해 지속 투자와 국내 시장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겼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 '배달통'과 맛집 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글로벌 최대 음식 주문 플랫폼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 자회사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는 유럽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다. 현재 40개국에서 2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푸드테크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 6년 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지난해 유럽 증시에 상장한 IT 기업 가운데 상장 규모가 가장 컸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이번 사명 교체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우수 인재 영입 및 채용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서비스 발전을 위한 고용 창출확대에도 더욱 힘써나갈 예정이다. 사명 변경에 맞춰 사옥도 이전한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KG타워에서 서초 마제스타시티로 사옥을 옮긴다. 신사옥은 1만4880㎡ 규모로 신규 채용 확대 및 성장속도를 고려해 현재보다 3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국가 가운데 한국은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딜리버리히어로의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표명하는 상징적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사례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우수 사례를 가져와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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