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으로, 경찰로 나라 지킨 애국자 12명 발굴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18.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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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들 추가로 확인…광복군 독립유공자 조사 결과"

8월 2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 기념행사 '장준하100년,건국 100년' 행사. 경찰청은 광복군 출신 경찰관 12명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8월 2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 장준하 선생 탄생 100돌 기념행사 '장준하100년,건국 100년' 행사. 경찰청은 광복군 출신 경찰관 12명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광복군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해방 이후에도 경찰관이 돼 평생 나라를 지킨 애국자들이 12명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청은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12명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올 10월에도 안맥결 총경 등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 14명을 발굴해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12명은 모두 광복군 출신이다. 경찰청이 광복군 독립유공자 567명을 전수 조사해 확인한 내용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상당수는 일본군에 강제로 징집되었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해 광복군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위화청년단’을 조직해 일경주재소를 습격했던 백학천 경위(건국훈장 애국장)나 조선의용대 대원이던 김학선 경사(건국훈장 애족장)는 이전부터 독립군으로 활약하다 광복군에 합류한 사례다.

광복군 정보장교였던 장동식 치안총감(건국훈장 애족장)은 광복 후 순경으로 입직해 제27대 치안국장을 지냈다. 광복군 활동 중 적 정보수집‧후방교란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미군과 합동훈련을 받기도 했던 백준기 경위(건국훈장 애국장)는 6‧25전쟁 중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양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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