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프랜차이즈 본촌인터내셔날 인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11.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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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촌인터내셔날 지분 55% 인수 계약 체결…글로벌 치킨·한식 프랜차이즈로 올해 EBITDA 110억원 전망

PEF(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치킨 및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촌인터내셔널 지분 5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본촌인터내셔날은 2006년 설립 뒤 미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다 2010년 태국과 필리핀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자체 생산하는 다양한 소스를 사용하는 본촌 치킨이 유명하다. 현재 미국 85개, 아시아 245개 등 전세계 8개 나라에서 325개 본촌 브랜드 매장을 운영중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0개 신규 가맹점을 출점했다.



본촌인터내셔날은 주로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로열티 수입과 소스 판매로 수익을 창출한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5년 약 130억원에서 올해 약 250억원으로 증가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2015년 약 40억원에서 올해 약 110억원으로 늘었다.

서진덕 본촌인터내셔날 대표는 "본촌을 세계적인 K-푸드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를 물색해왔다"며 "버거킹을 비롯해 다양한 유통 분야에서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보여준 VIG파트너스가 가장 적합한 상대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는 "본촌은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한국 프라이드 치킨'을 처음 알리고 필리핀,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독특한 회사"라며 "투자 완료 뒤 글로벌 사업에 경험이 있는 경영진을 영입하고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해 글로벌 K-푸드 1위 사업자의 위상을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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