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심상대가 내 허벅지 더듬어"…성추행 폭로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11.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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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가 동료인 심상대 작가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를 비판하는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심 작가는 과거 술집에서 테이블 밑으로 손을 넣어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며 "그들이 내게 했던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라는 말을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했다.



한편 심 작가는 1990년 등단해 2016년 한무숙 문학상, 2012년 김유정 문학상 등을 받은 중견 작가다. 그는 2015년 내연 관계의 여성을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특수상해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감옥살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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