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사업확장으로 성장기반 갖춰-IB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11.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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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8일 하림지주 (6,370원 ▲20 +0.31%)에 대해 사업 확장으로 성장 기반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500원을 제시했다. 하림지주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250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지주가 시너지 중심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육계사업을 가금사업으로 확장하고 양돈사업도 양돈업체를 인수하면서 더욱 확장했다. 또 육가공 사업을 추가하면서 식품사업체로 발돋움했다. 사료의 원재료인 곡물을 운송하는 목적으로 운송업과 소비자의 최종단계에 있는 유통을 추가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주목했다. 운송의 경우 대형화주와 장기계약에 의해 실적이 발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구조로 앞으로도 높은 기여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료는 그룹 내 수요와 식품회사로서 닭, 오리, 돼지의 구매력을 감안할 때 수요처가 확대돼 지금 이상의 수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양재동 물류센터 건립도 성장의 기대감을 높여줄 추가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 주가 약세 요인으로 올해 수익이 지난해보다 못한 것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조사 결과 이상으로 불확실성 제거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조언했다. 현재 상황을 주가는 반영했고, 앞으로 나올 결과는 약세의 반전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계열사 가치를 감안할 때 하림지주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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