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의 '2018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2004만5000명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16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유연근무제 활용근로자는 1년 전과 비교해 60.9%(63만4000명) 뛰었다.
유연근무제는 직장인이 근로시간이나 근무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유형은 △근로시간 단축근무제 △시차출퇴근제 △선택적 근무시간제 △재택 및 원격 근무제 △탄력적 근무제 등으로 나뉜다.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개인이 일 또는 주당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무시간제 이용자는 5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0만9000명(63.0%) 증가했다. 부서 또는 회사 차원에서 근무시간이 조절 가능한 탄력적 근무제 이용자는 전년보다 69.0% 늘어난 4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지 않는 직장인 가운데 698만1000명은 이 제도를 앞으로 이용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미활용 직장인 10명 중 4명(38.0%) 꼴이다. 응답자(중복 응답 허용)가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는 선택적 근무시간제(40.2%), 탄력적 근무제(29.6%), 시차출퇴근제(25.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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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워라밸' 분위기로 인해 유연근무제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