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타워8' 에서 열린 '데이터 오픈 랩(Data Open Lab)' 개소식에서 KB국민카드 및 공동 연구 참여 업체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데이터 오픈 랩’에는 KB국민카드를 비롯해 △대학교(성균관대학교, 숭실대학교) △데이터 전문 업체(한국정보통신, 나이스정보통신, 비투엔, 투이컨설팅 등) △마케팅 제휴 업체(LG전자, 하나투어, 티몬) 등 총 24개 기업과 대학교가 참여한다. 참여 대상은 향후 빅데이터 융합과 사업화를 희망하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법령 준수와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한 인프라와 엄격한 통제관리 기준도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본체가 없는 제로PC가 사용되고 고객정보 유뮤 및 비식별화 여부 등을 자동 필터링하는 시스템도 가동된다. KB국민카드 내부 데이터와 민간기업 보유 데이터 및 공공 데이터 등의 외부 데이터는 상호 분리 보관된다.
향후 빅데이터 관련 법령과 제도가 뒷받침되는 시점에는 승인 데이터 등 각종 카드 데이터와 공공기관의 다양한 통계정보, 민간기업이 보유한 매출 정보 등을 결합해 △가맹점 매출 추정 데이터 상품 △소비활동 분석 관련 컨설팅 서비스 △상권 영향력 분석 서비스 △마케팅 전략 수립 컨설팅 등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과 서비스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빅데이터 중개·거래 플랫폼’과 연계해 빅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형태로 빅데이터가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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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공동 연구 공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인 빅데이터 사업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며 "아직 걸음마 단계인 국내 빅데이터 관련 시장과 생태계를 한 단계 성장시키고 카드사에도 빅데이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