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21달러(7.7%) 떨어진 50.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7년 10월 9일 이후 최저가다. 지난 2015년 7월 6일 이후 일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80달러(6.1%) 하락한 58.80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2% 추락했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내달 6일 회의에서 감산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에 노골적으로 유가를 낮춰야한다며 감산에 나서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원유공급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은 전주대비 49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전망치 190만 배럴 증가를 웃돌며 9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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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11월 원유생산량은 하루 1100만 배럴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