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https://thumb.mt.co.kr/06/2018/11/2018112214423813687_1.jpg/dims/optimize/)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세미나는 주주총회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예탁결제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 사장은 "우리 시장 참여자 사이에선 아직도 전자투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우리 실정에 맞는 전자투표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이는 우선 오랜기간 운영한 섀도우보팅 폐지가 직접적 원인이고 보다 근본적으로 주총 운영방식을 환경변화에 따라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주주자본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는 지금 전향적으로 전자투표에 대해 연구하고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전자투표를 통해 주주가 편리하게 인터넷으로 주총 안건과 일정을 전달받고, 공간과 시간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자투표가 활성화되면 기업 경영을 좌우하는 주총 의제가 주주들 관점에서 결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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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우리나라는 특정일에 주총이 몰려서 열리고, 주주들이 의결권 행사에 소극적"이라며 "지금 주주총회 선진화를 위한 전자투표 활성화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글로벌 시장에선 전자투표 의무화에 대한 다양한 개선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전자투표를 통한 주총 참여 확대가 바람직한 주주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는 결국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