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 풍파는 있지만 나아가는 중-유안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11.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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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2일 삼양옵틱스 (1,750원 ▼7 -0.40%)에 대해 국내 유일 카메라용 교환렌즈 글로벌 기업으로 풍파는 있지만 나아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양옵틱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900원이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옵틱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71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당초 계획한 AF(자동초점) 시장 본격 진입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AF 신제품 출시를 빠르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기존 거래선들의 운전 자본 한계로 MF(수동초점) 제품 구매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AF 시장 진출로 이익률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AF 제품 비중의 가파른 증가 및 수율 이슈 등으로 이익률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반면 AF 제품 매출 확대는 시장 진입 성패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F 제품 매출은 2017년 57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65억원 수준으로 가파른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쇼핑 시즌인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매출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AF 렌즈 시장은 MF에 비해 20배 이상 큰 시장으로, 시장 안착 때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율 안정화, 대량 생산 체제 구축 때 이익률 또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진입 과정에서 작용된 악재들이 간기에 해결되기는 어렵겠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다시 삼양옵틱스의 성장성에 기대를 갖기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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