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꿈드림장학' 제도 마련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8.1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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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 구)는 2019학년도 봄학기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해 '꿈드림장학' 제도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꿈드림장학 제도는 학교 밖 청소년이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해 세종사이버대에 입학할 경우, 입학금 전액 및 졸업시까지 정규학기 수업료 50%의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세종사이버대 장학제도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정규학교를 그만두는 학교 밖 청소년은 약 5만명으로 누적인원은 38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정규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대안학교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등에서 검정고시 등을 통해 대학진학을 꿈꾸는 청소년이 많다. 하지만 수시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요구하는 대부분의 대학에 응시가 제한되기도 한다.

세종사이버대는 학교 밖 청소년 대학진학 기회를 확대하고자 오는 2019학년도 봄학기 부터 입학생에게 꿈드림장학을 지원하고 세종대 대학원 진학 시에도 수업료 30%의 감면혜택을 부여한다.



아울러 국가장학금의 중복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득분위 6분위(소득구간 약 542만 원) 이하의 가정에 해당할 경우, 국가장학금과 꿈드림장학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

꿈드림장학 희망자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지원·운영하는 꿈드림센터에 서비스 대상으로 등록하고 고등학교검정고시 합격증과 함께 기관이용확인서(센터장 직인 날인)를 제출하면 된다.

꿈드림센터 관계자는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처음에 검정고시 지원 때문에 꿈드림센터를 찾아온다. 하지만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수시전형의 제한과 학비 부담 때문에 고민한다"며 "이처럼 대학이 앞장서 장학금을 지원하면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에 전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꿈드림장학 제도를 제안한 세종사이버대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조규필 교수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교육평등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은 사정으로 인해 정규학교를 그만 둘 경우, 제대로 된 교육혜택을 누리지 못 한다"며 "제도를 신설해 청소년 교육평등권 보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내달 1일부터 2019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희망자는 세종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게시판, 전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통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꿈드림장학' 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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