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수익성 개선추세 강화-케이프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11.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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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아주캐피탈 (11,500원 ▼150 -1.29%)에 대해 "자산성장과 이익증가가 병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고배당 매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 상향한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순이익은 195억원으로 상반기에 이어 분기 ROE 11%대의 고수익을 시현했다"며 "연결 순이익 역시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대비 10.5% 증가한 222억원(분기 ROE 12.3%)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되며 실적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별도)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를 달성했다.

전 연구원은 "신규 매출 확대에 따른 탑라인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달비용 상승이 동반되고 있으나 회사채 장기조달 비중 확대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누적적 자산성장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이자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카드사와 캐피탈사 전반의 자산건전성 악화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아주캐피탈의 경우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6~2017년 상반기 중 자산 성장이 제한된 데다 자산클린화가 병행된 효과로 3분기 누적대손율은 90bp에 불과하다. 당분간 대손부담은 낮은 상태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비용 부담 증가를 감안해도 2018년 별도 기준 20%이상의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수준의 배당성향 가정시 예상 DPS(소액주주 기준)는 480원으로 5.8%의 시가배당률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19년 초 우리은행의 지주체제 전환 이후 최종인수 기대감 또한 지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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