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인더, 3Q 수율 하락으로 부진…내년 정상화-이베스트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8.11.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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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19일 화승인더스트리(화승인더 (4,055원 ▼45 -1.10%))에 대해 "내년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생산 수율이 정상화되고 1분기 아디다스 부스트 생산이 시작되면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9% 감소한 2929억원, 영업이익으로 65% 감소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름·케미칼, 유통 부문은 추정치에 대체적으로 부합했으나 신발 부문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며 "상반기 생산 라인 교체로 인해 수율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화승엔터프라이즈에서 받는 유통수수료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통수수료는 화승엔터프라이즈 매출의 2~3%로 추정되며 지난해 중국·인도네시아 생산법인을 화승엔터에 현물출자 한 이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 매출의 약 1.5%가 화승인더스트리 영업이익에 반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통수수료는 2018년 131억원, 2019년 184억원으로 추정하며 수수료 매출이 올라갈 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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