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기대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KB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8.11.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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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하림지주 (6,290원 ▲50 +0.80%)가 3분기에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림지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원(전년비 11.9%↑), 영업이익은 1177억원 (5.5%↓)이다. 이는 KB증권의 추정치 매출액 1조7400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가금부문 자회사인 하림의 실적이 KB증권의 추정을 상회했다"며 "가금부문 (하림 등)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양돈부문은 회계적인 이슈 (생물자산평가이익 감소)와 함께 사료판매량 감소와 사료 원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실적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하림지주의 4분기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약세를 보일 것이나 전년대비 7.6% 증가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월부터 육계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가금부문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양돈부문 자회사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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