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검찰 송치…폭행, 마약 투약, 횡령 등 혐의

머니투데이 수원(경기)=최민지 기자 2018.11.16 08:44
글자크기

경기남부경찰청, 16일 오전 수사 결과 브리핑… 남은 혐의는 검찰로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이달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양 회장을 회사 소유 오피스텔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이달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양 회장을 회사 소유 오피스텔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폭행, 마약 투약,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6)이 16일 검찰에 송치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구속 중인 양 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이날 오전 9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한다.

이후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양 회장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이다.

경찰은 양 회장이 소환에 불응할 것에 대비해 이달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양 회장을 긴급체포했다. 양 회장은 지난달 말 폭행 영상이 공개된 이후 사실상 잠적 상태였다. 이달 9일 선의종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회장은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칼과 활 등을 이용해 죽이도록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양 회장은 위디스크를 운영하는 이지원인터넷서비스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맡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