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보다 10배 빠른 5G 패킷 교환기 구축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11.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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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삼성전자와 개발 완료…UHD영상·AR·VR 등 대용량 서비스 이용 가능

LG유플러스가 기존 LTE 교환기보다 속도와 처리 용량이 10배 이상 빠른 5G 패킷 교환기를 개발하고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패킷 교환기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기존 LTE 교환기보다 속도와 처리 용량이 10배 이상 빠른 5G 패킷 교환기를 개발하고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패킷 교환기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는 고속의 대용량 5G 트래픽을 처리하는데 필수적인 5G(5세대 이동통신) 패킷 교환기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5G 패킷 교환기는 5G 단말기에서 보낸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을 인터넷망으로 전달하는 장비로 5G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지난 8월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 5G 백홀 장비와 5G 패킷 교환기를 네트워크에 적용했고 기지국이 구축되면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 구축된 패킷 교환기는 기존 LTE(롱텀에볼루션) 교환기와 비교해 전송 용량과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UHD 영상,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5G 시대의 대용량의 서비스들을 초고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상화 기반으로 개발, 데이터 트래픽이 갑자기 폭증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트래픽 처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복구해 주기 때문에 중단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5G 패킷 교환기는 5G와 LTE 기지국을 함께 사용하는 5G 국제 표준인 NSA(Non-standalone) 표준에 맞춰 개발됐다"며 "향후 5G 네트워크 진화에 맞춰 5G 기지국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SA(Standalone) 표준으로 업그레이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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