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신규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제품들의 매출 호조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지난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합산 실적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51.9% 늘었다.
지난 4월 소비자 요청으로 2년 만에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은 매월 20억 원 이상 팔렸다. 같은 달 출시한 생크림파이도 최근 가을 나들이 디저트로 각광 받으면서 6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000만개를 기록했고, 마이구미도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신제품 ‘랑리거랑’(꼬북칩),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18% 이상 성장해 매출 회복을 주도했다.
베트남 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했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에 대한 적극적인 점포 확대에 힘입어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 16% 성장했다. 특히 ‘오스타’(포카칩)와 ‘따요’(오!감자)가 각각 전년대비 36%, 74%씩 증가했다. ‘마린보이’(고래밥)도 75% 성장하면서 비스킷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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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8%(현지화 기준) 역성장했다. 오리온은 신제품 ‘초코파이 다크’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비스킷, 스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의 토대를 다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에서도 신제품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중국 시장에서 매대 점유율이 눈에 띄게 회복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