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증권에 따르면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대우조선해양 (33,300원 ▲4,300 +14.83%), 휠라코리아 (39,300원 ▼400 -1.01%), 포스코켐텍 (258,500원 ▲9,500 +3.82%) 등 3개 종목이다. 반면 편출된 종목은 동서 (17,980원 ▲560 +3.21%), 두산중공업 (14,900원 ▲580 +4.05%), 한샘 (47,600원 ▲2,300 +5.08%), 한전KPS (33,700원 ▲600 +1.81%) 등이다.
편출 종목인 동서 (17,980원 ▲560 +3.21%)(-6.44%) 두산중공업 (14,900원 ▲580 +4.05%)(-6.76%), 한샘 (47,600원 ▲2,300 +5.08%)(-0.39%), 한전KPS (33,700원 ▲600 +1.81%)(-3.79%) 등은 전일 대비 모두 하락했다. 동서, 두산중공업, 한전KPS는 3~6%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이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다음 거래일부터다. 이에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것은 월요일인 다음달 3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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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수에 편입됐다고 해서 무작정 매수에 나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거 MSCI 한국지수 편입 사례를 보면 지수 편입 발표 직후 10거래일 간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했지만 실제 지수 편입 직후 10거래일은 대부분 종목들의 수익률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 5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셀트리온제약 (91,900원 ▲4,100 +4.67%)(지수 편입 후 등락률 -8.6%) 에이치엘비 (97,300원 ▲4,100 +4.40%)(-31.2%) 펄어비스 (27,700원 ▲500 +1.84%)(0.7%) 삼성엔지니어링 (25,700원 ▲900 +3.63%)(-16.2%) 바이로메드 (4,410원 ▲170 +4.01%)(-15.6%) 등 5개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편입 결정 발표 직후 대부분이 적지 않게 올랐지만 실제 편입된 후 10거래일 동안에는 펄어비스 (27,700원 ▲500 +1.84%)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편입된 두산밥캣 (51,800원 ▲1,500 +2.98%) 메디톡스 (132,500원 ▲4,400 +3.43%) 팬오션 (3,955원 ▲35 +0.89%)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아이엔지생명(현 오렌지라이프 (27,500원 ▲300 +1.1%)) 신라젠 (4,510원 ▼5 -0.11%) 역시 편입 직후 하락하지 않은 종목은 메디톡스 (132,500원 ▲4,400 +3.43%)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2개 종목에 불과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편입 종목들에 대해 투자를 할 경우 편입 후 9거래일이 주가의 단기 고점이 될수 있다"며 "실제 편입일 이후에는 주가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도 타이밍을 잡을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