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진출 사례를 발표하는 핸즈코퍼레이션 이석주 사장/사진제공=핸즈코퍼레이션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모로코 정부의 육성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르노, 푸조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모로코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 역시 2025년까지 자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물류 등 관련 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 진출 사례로 2017년 8월에 모로코 진출을 결정한 핸즈코퍼레이션 이석주 사장이 현지 사업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발표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유럽 및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을 검토하였으며 지리적 위치, 생산인프라 및 경제성 등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모로코를 최종 사업지로 결정했다. 특히, 신규 공장이 위치한 탕헤르 지역에 대하여 모로코 정부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이며 유럽 시장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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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코퍼레이션의 모로코 법인은 1단계로 연간 400만개 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며,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19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과 2024년에는 연산 200만개 생산 공장을 각각 증설해 총 8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모로코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핸즈코퍼레이션은 국내 1,150만개, 해외 1,000만개 등 총 2,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석주 사장은 “모로코 사업 환경 조사와 투자계약 체결, 각종 인허가 등 모로코 진출을 위한 과정에서 모로코 정부와 KOTRA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신규 공장 증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모로코 법인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모로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