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3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수입은 233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세수입은 207조1000억원이었다.
목표 대비 실적을 의미하는 세수진도율은 9월까지 87.2%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진도율이 4.7%포인트 앞섰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주요 세목의 세수가 늘면서 예년보다 빠른 진도율을 보였다.
소득세 수입은 9월까지 6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86.5%다. 9월 소득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이 반영됐다.
9월까지 총지출은 345조2000억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4조원 흑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9월까지 17조3000억원 적자다.
9월 말 기준 중앙정부의 채무는 663조2000억원이다. 국고채권과 차입금 상환 등에 따라 전월보다 중앙정부 채무가 21조6000억원 감소했다. 국고채의 정기상환은 매년 3월, 6월, 9월, 12월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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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관계자는 "수출호조 및 세수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고용상황 미흡,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