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美 LA오토쇼서 세계 첫 공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8.11.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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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국내 고객 대상 사전예약 돌입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팰리세이드’ 대형 미디어 파사드 티저 광고/사진제공=현대차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팰리세이드’ 대형 미디어 파사드 티저 광고/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49,500원 ▼500 -0.20%)가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그십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프로젝트명 LX2) 차명을 '팰리세이드(PALISADE)'로 확정하고 이달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에서 영감을 받아 정한 것이다.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이 지역은 헐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고급 주택지구로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미드 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스타일의 멋진 대저택들이 모여 있다.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은 1940~1960년대 주택건축 양식으로 '실용성'과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모던함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원한 바다 바람과 태평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엄한 일몰로 유명하며, 3개의 대형 공원과 하이킹·자전거 도로, 고급 골프 코스 등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이동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공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 엠블럼이 들어간 차량 뒷부분/사진제공=현대차 ‘팰리세이드’ 엠블럼이 들어간 차량 뒷부분/사진제공=현대차
실제로 현대차는 운전석부터 3열 승객석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안전∙편의 기술을 ‘팰리세이드’에 적용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제공하는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편의를 넘어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이 이동하는 동안 여유로우면서 고급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를 위해 실내 디자인은 복잡한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마무리했으며,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레저∙스포츠와 여행, 쇼핑 등을 위해 2~3열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작을 혁신적으로 간편화시킨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Variation)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넉넉한 공간에 운전자와 승객 모두 자신만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안전∙편의사양과 간편한 조작성 제공에 중점을 뒀다"며 "이달말부터 국내 고객을 위해 사전 접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일부터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라는 메시지의 티저광고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대형 미디어 파사드 광고)과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 40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 해변/사진제공=현대차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 해변/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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