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스코, '42억' 시리즈A 투자 유치 "내년 스팀 RPG 공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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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4 기반 RPG 개발 "평균 15년 이상 게임 개발인력+내년 론칭 기대"

온라인 게임 개발사 멘티스코가 현대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42억원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 상반기 스팀을 통해 개발 중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W'(가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술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리츠종금증권 등 벤처캐피탈은 멘티스코에 42억원의 보통주 유상증자 및 전환상환 우선주에 투자했다. 멘티스코는 10억원 내외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넌 설립된 멘티스코는 언리얼 엔진4 기반의 RPG '프로젝트 W'를 개발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스팀을 통해 출시한 뒤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가 성공한 이유는 멘티스코에 넥슨, 웹젠, NHN엔터테인먼트, 썸에이지 등 국내 유수 개발사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있어서다. 평균 15년 이상의 풍부한 게임 개발 이력과 다수의 프로젝트 성공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통 투자 이후 수년뒤 게임 론칭이 가능한 반면, 멘티스코는 내년 상반기 게임 론칭을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게임 시장에서 경험이 많은 윤정현, 유준영 공동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는 점도 투자 이유로 분석된다. 윤정현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근무했으며, 벤처캐피탈에서 게임전문심사역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성공한 게임투자를 진행했다. 유준영 공동 대표는 캠콤, 게임하이 등에서 '스트리트파이터3' '킹스맨' 등 개발에 참여했다

한편 멘티스코는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제작해 고퀄리티의 그래픽과 유저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모드 등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멘티스코 관계자는 "'Project W’는 콘솔게임급의 공방 액션과 사실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그래픽 퀄리티를 통해 RPG 본연의 재미와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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