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3분기 매출 85억원…전년比 18%↑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8.11.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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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PC 플랫폼의 대대적인 개편 이후 신규 가입자 크게 늘어

온라인 만화 플랫폼업체 미스터블루 (2,620원 ▼75 -2.78%)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85억원을 기록,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13억원, 당기순이익은 83% 증가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 호조는 8월 PC 플랫폼의 대대적인 개편 이후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서다. 기존 무협만화 매니아 대상으로 선보인 무협만화 기획전 등도 신규·재결제 증가로 이어졌다. 남성 이용자 외에 20대 여성 신규 가입자가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도 늘어났다.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4억원을 넘어섰다. 미스터블루는 전세계 8개국 20여개 플랫폼에 웹툰을, PC게임인 에오스는 북미, 유럽 지역과 중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운트다운 7시!' 웹툰의 중국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당 웹툰은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콴'에서 누적 조회 수 6억뷰를 기록했다.



미스터블루 관계자는 "관련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생겨 자체 플랫폼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며 "신규 결제 뿐만 아니라 재결제 비중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위치가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지난달 게임사업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해 '블루포션게임즈'를 설립했다. 기존 웹툰 플랫폼 사업과 게임사업을 분리,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전문적인 경영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기존의 에오스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 버전 개발에 착수,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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