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통계청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증가폭은 1분기 5%, 2분기 4.7%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경남의 경우 2분기(-0.5%)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감소폭은 지난해 4분기(-2.5%) 이후 최대다. 전북과 부산은 3분기만에 소매판매가 감소세로 바뀌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 부진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유사한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전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0.8% 증가했다. 1분기(2.6%), 2분기(2.3%)와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4개 지역에서 감소하고, 11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제주는 보합이다.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시도는 경남(-0.8%), 전북(-0.6%), 대전(-0.4%), 울산(-0.2%)이다.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산업 구조조정 지역과 겹친다. 경남과 울산의 서비스업 생산은 3분기만에 감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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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청이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남, 전북, 대전 등은 도소매, 전문·과학·기술, 교육, 숙박·음식점 등에서 부진해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