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턴어라운드+지분가치…주가하락 과도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8.11.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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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8일 아이콘트롤스 (8,000원 0.0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지속적인 원가개선과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하락이 과도하다고 밝혔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7% 늘었다"며 "3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수확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M&E부문의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턴어라운드와 보유현금, 지분가치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언급했다.

인원관리, 모듈화 공장 운영 등을 통한 원가 개선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하반기 체인지 오더가 기대됐던 스마트빌딩부문 역시 양호한 원가율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신규수주는 연간 목표 3000억원 대비 69%를 달성 중으로 부진해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수주잔고의 증가추세는 유지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라 연구원은 판단했다.

주목할 것은 지분가치다. 현대산업개발이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아이콘트롤스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지분을 모두 소유하게 됐다. 따라서 지주사 신고 이후 2년 내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유 중인 지주회사 지분을 매각하거나, 지주회사와 합병하거나, 계열사가 보유 중인 동사의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아직은 어떤 방법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할 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선행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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