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중국 첫 생산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11.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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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지분 63% 보유한 LED 디스플레이 부품사…중국시장 공략 목적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제공=효성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제공=효성


발광 다이오드(LED) 응용분야 전문 기업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중국에 생산법인을 만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최대주주로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지분 63%를 소유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지난 6일 중국 후이저우 신규 생산법인인 혜주극래전자유한공사(Galaxia Electronics CO., Ltd.)에 5억6940만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2006년 효성ITX (12,590원 0.00%)에서 분할돼 설립된 효성 계열사로 반도체 광원·조명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조 회장은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지분 62.7%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출자를 통해 중국 후이저우에 LED 디스플레이와 휴대폰·ATM 부품 생산을 위한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혜주극래전자유한공사는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첫 해외 생산법인이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경기도 수원에만 공장을 두고 있다. 일본에 위치한 종속기업인 Galaxia Japan Co., Ltd.는 판매법인이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공장 규모, 향후 계획 등은 공개가 불가하다"며 "생산법인 설립은 중국 시장 공략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52억원이며 2016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43.6% 감소했다.


한편, 갤럭시일렉트로닉스는 현재 조 회장의 부당지원 및 배임 혐의로 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인 효성투자개발을 동원해 자금조달을 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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