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KT와 손잡고 '스마트 영화관' 만든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8.1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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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ICT 기반 서비스 구축 협력

CJ CGV는 KT와 마케팅 제휴를 통한 고객 혜택 확대와 스마트 영화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 마케팅 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왼쪽), CJ CGV  최병환 대표CJ CGV는 KT와 마케팅 제휴를 통한 고객 혜택 확대와 스마트 영화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KT 마케팅 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왼쪽), CJ CGV 최병환 대표


CJ CGV (5,700원 ▼30 -0.52%)는 국내 통신사인 KT (34,500원 ▲400 +1.17%)와 마케팅 제휴를 통한 고객 혜택 확대와 스마트 영화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KT 광화문 사옥(이스트)에서 열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얼터너티브 콘텐츠 공동 제공 및 활성화 협력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마케팅 공조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영화관 구현 △양사 CSV 활동 연계 및 청소년 대상 문화생활 저변확대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



CGV와 KT는 독립·예술 영화 및 게임, 음악, 스포츠 등 우수한 올레tv 콘텐츠를 극장과 IP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한다. 두 회사는 지난 28일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6 CGV 극장에서 시범 중계한 바 있다. 연내 음악시상식인 KPMA 생중계를 시작으로 영화 외 다양한 얼터너티브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공동 공간작업도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영화관 구현과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이용한 해외 사업도 협력할 방침이다.



최병환 CJ CGV 대표는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극장과 TV 플랫폼 대표주자가 만나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하는 최첨단 미래형 영화관을 제시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경쟁·대체 관계로 생각했던 극장과 TV플랫폼 사업자간 제휴로 이용자가 받는 혜택은 더 늘어나는 한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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