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김&장 교체설에 "인사문제 내가 언급, 말 안돼"

머니투데이 조준영 , 이재원 기자 2018.11.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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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제상황 호전, 연말 돼봐야"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목을 축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신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교체설에 대해 "내가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장 정책실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연말이 되면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발언의 현실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연말이 돼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상황에 대해 사과한데 대해서는 "당연한 일"이라며 "실제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긴 하다"고 말했다.



장 정책실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9.7% 늘어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언급하며 "정부지출 증가율을 두고 경제 어려움을 세금으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도 안다"며 "하지만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국민들께서 낸 세금을 국민들께 되돌려주는 것을 문제삼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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