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4차 산업혁명 관련 매출 증가로 안정적 성장 기대-유진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11.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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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일 한컴MDS (1,600원 ▼6 -0.37%)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4차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5.1% 하향한 2만원을 제시했다.

한컴MDS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48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7.7%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412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박종선 연구원은 "매출액이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이유는 정보가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고 산업용 부문에서 10.6% 증가해 본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미사일 관련 매출이 3분기로 이월되면서 한컴유니맥스 매출액이 42.4% 증가한 영향"이라며 "매출액 증가 폭보다 영업이익이 양호한 이유는 본사에서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한컴유니맥스의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으로 관측됐다. 빅데이터는 2016년 매출액 28억원에서 2017년 5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8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AI는 같은 기간 8억원에서 23억으로 늘고, 올해는 35억원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47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2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소폭의 EPS 조정과 소프트웨어 동종업계 평균 PER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현재 주가는 2018년 예상 EPS 기준 12.1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어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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