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도착,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전용기에 올라 환송인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18.07.11. pak7130@newsis.com](https://thumb.mt.co.kr/06/2018/10/2018103114167611444_1.jpg/dims/optimize/)
김 여사는 다음달 인도를 방문, 5일 코빈드 인도대통령 부인 주최의 만찬에 참석하고 6일 인도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한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한다. 김 여사는 인도 전통축제 디왈리축제 점등식에도 참석해 한·인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인도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 여사 방문을 통해 대인도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의미가 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양 국민간 인적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발전, 심화하는 계기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황후(허왕후)는 '허황옥' 이름으로 알려진, 가야시대 인물이다. 삼국유사 등에 따르면 멀리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출신으로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이 됐다. 김수로왕의 후손이 지금의 김해 김씨다. '허황후'는 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경남 지역에서 특히 인지도가 높은 이야기다. 한·인도의 오랜 교류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스토리이기도 하다.
문재인정부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면서 '허황후'는 한-인도 양국 관계를 더 가깝게 만드는 키워드가 됐다. 기념공원은 현재 인도 북부의 '아요디아' 지역에 생긴다. 문 대통령 인도 방문 때 이 공원 설립 계획이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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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대변인은 "올해 수교 45주년인 한-인도는 오랜 역사적 역사 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외교안보, 무역투자,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