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프트, 로봇자동화 SW 사업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0.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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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RPA 구축 사업 수주

인지소프트, 로봇자동화 SW 사업 본격 진출


인지소프트가 모회사 모바일리더 (18,330원 0.00%)와 함께 RPA(로봇 과정 자동화)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지소프트와 모바일리더는 광주은행 RPA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RPA 시장은 연평균 41%씩 증가, 2020년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RPA 시범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인지소프트의 RPA 솔루션 'iAuto'는 올 하반기에 출시됐다. 유안타증권 등에 도입됐다. iAuto는 업무 작성용 스튜디오, 업무 수행용 로봇, 로봇 제어 및 관리를 위한 매니저로 구성됐다. iAuto는 로봇 프로세스 작성을 위해 레코딩 방식과 스크립트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프로세스 개발이 쉽고 사후 변경 관리도 편리하다.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서버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연동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승인 업무, 서류 대사 업무 등 금융권 업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현재 RPA는 정해진 규칙 기반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에서 적용되고 있다. 음성인식, 머신러닝 등 기술과 결합해 로봇 소프트웨어 스스로 판단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형태로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RPA 적용 범위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인지소프트는 2012년 코스닥 상장사 모바일리더에 인수됐다. 모바일리더와 협력해 금융권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인지소프트와 모바일리더는 매년 20% 이상의 인력을 R&D 프로젝트에 투입, 전자문서, OCR, RPA 등 새로운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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