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 "경영투명성+유동성강화, 11월 상장유지 여부 결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0.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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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스타 (253원 ▼429 -62.9%)는 26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11월 6일까지 개선계획이행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마제스타는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재무제표에 대한 조사 및 감리결과를 통보를 받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선정됐고, 올해 1월 26일 마제스타가 제출한 개선계획서를 기업심사위원회가 심의하여 개선기간 9개월을 부여받았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과거 문제 있던 경영진을 모두 교체하였고, 유동성강화를 위해 기존 모회사에 지급한 복합리조트개발 임차보증금 200억원중 180억원과 투자자산 펀드예금 200억원도 모두 회수했다"며 "최근에는 제주도로부터 관광진흥기금 승소에 따른 24억원도 반환 받을 예정이므로 재무안정성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계획서에 따라 실적회복을 목표로 지난 9개월 동안 비용 합리화를 통한 손익분기(BEP) 수준을 대폭 낮추었고, 올해 초부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실적을 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관광 제재로 매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마제스타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 카지노들의 매출이 상반기에는 대체적으로 부진하였으나 하반기부터 전체적으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사드 제재가 본격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하면 매출 증대로 인한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제스타가 11월 6일 한국거래소에 개선계획이행보고서를 제출하면 11월 28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하여 상장유지 또는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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