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분기까지 전국 지가상승률 현황. /자료제공=국토교통부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의 올해 3분기까지 땅값 상승률은 8.14%를 기록,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원 고성군이 6.51%로 2위를 차지했고 서울 용산구(6.5%)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파주시는 GTX(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파주운정까지 연장되고 남북관계도 개선되면서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성군 역시 남북철도 동해선 연결 기대감에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까지 전국 지가상승률은 3.33%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0.41%포인트 높았고 올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3분기까지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241만2000필지 1550.6㎢로 서울 면적의 약 2.6배 규모다. 지난해 3분기까지 거래량보다는 3%(7만4658필지) 감소했다.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81만1000필지 1428.4㎢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토지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