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사진=김남이 기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24일 강원 정선군 파크로쉬 리조트에서 열린 ‘XC 레인지 체험 행사’에서 "예상했던 물량보다 훨씬 빠르게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다"며 "볼보 차량의 물량 부족 현상은 전 세계의 공통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스웨덴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볼보 ‘XC40’은 계약 후 인도까지 6개월 이상 걸리면서 고객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다.
‘XC40’ 출시로 완성된 XC레인지(△XC40 △XC60 △XC90)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인기와 맞물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1~9월 볼보 XC레인지의 판매량은 3199대로 전체 볼보 판매량의 절반(49.2%)에 달한다.
XC레인지의 인기에 힘입어 볼보는 올해 당초 판매 목표량(8000대)보다 많은 85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2013년 2000대 미만을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사이 4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했다.
볼보는 XC레인지 등 볼보의 인기가 △안전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서비스 △유럽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XC40(AWD) 모멘텀’ 모델의 경우 국내판매가격이 4620만원이지만 스웨덴에서는 1000만원가량 비싼 5665만원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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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XC레인지는 운전석 안전도 평가에서 전체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최저 4000만원에서 최고 1억3000만원에 이르는 차까지 안전. 편의장치가 기본으로 장착한 회사는 볼보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